<< Game of Thrones >>

18.11.02 (금)         

 

 

 

 

 

Game of Thrones 2018'

 

Date

Persons 

Thrones (King) 

Hand

Game Type 

 2018. 11. 23 (금)

 4인

류(라니스터) - 7점 

규완(아린)-7점, 레미엘(스타크)-4점, 어흥(스타크)- 2점 

A Feast for Crows 

 2018. 11. 16 (금)

6인

울뛰(스타크) 

어흥 (바라테온) 

Original 

2018. 11. 02 (금)

4인 

레미엘(아린) - 7점 

파블로 (라니스터)-6점, 규완 (바라테온)-3점, 어흥 (스타크)-0점 

A Feast for Crows 

2018. 10. 31 (수)

4인 

규완 (라니스터) - 7점 

레미엘 (바라테온)- 2점, 울뛰 (스타크)-1점, 어흥 (아린) - 0점 

A Feast for Crows 

2018. 10. 19 (금) 

6인 

규완 (티렐) 

어흥 (라니스터) 

Dance with Dragon 

2018. 09. 19 (수) 

6인 

레미엘 (바라테온) 

류 (툴리) 

Dance with Dragon 

2018. 09. 14 (금) 

6인

레미엘 (티렐)

블루 (바라테온), 파블로 (그레이조이)

Original

2018. 08. 24 (금)

6인

레미엘 (바라테온)

어흥 (라니스터)

Original

2018. 08. 09 (목)

6인

레미엘 (라니스터)

티리온 카드

Original

2018. 06. 22 (금)

 

레미엘 (스타크)

와이들링 

Original

2018. 06. 22 (금)

파블로 (라니스터)

와이들링

Original

2018. 05. 11 (금)

 

레미엘 (라니스터)

어흥 (바라테온)

Original

2018. 04. 20 (금)

 

레미엘 (바라테온)

류 (스타크)

Original

2018. 03. 30 (금)

 

레미엘 (그레이조이) 

울뛰 (라니스터) 

Original

2018. 01. 26 (금)

 

울뛰 (바라테온) 

류 (티렐) 

Original 

2018. 01. 12 (금)

 

류 (바라테온) 

레미엘 (티렐) 

Original 

 

 

 

Game of Thrones 2017'

 

날짜

인원수

핸드

구분

2017. 11. 17 (금)

 

개미 (티렐)

레미엘 (라니스터)

Original

2017. 10. 27 (금)

 

카나 (스타크)

어흥 (그레이조이)

Original

2017. 09. 01 (금)

 

카나 (라니스터)

지노 (티렐)

Original

2017. 08. 04

 

파블로

레미엘

Original

2017. 07. 24

 

어흥

 

 

2017. 07. 21

 

레미엘

카나

 

2017. 07. 14

 

파블로

레미엘

 

2017. 07. 14

 

레미엘

 

2017. 07. 06

 

 

 

2017. 06. 30

 

 

 

 

 

6명이 모인 오늘은 오래간만(?)에 오리지널을 플레이 하기로 했다.

신규 멤버가 된 규완이는 다른 모임에서 한 번 플레이 한 경험이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모임에서는 경험이 없었다.

(난 솔직히 확장팩을 해보고 싶었는데...)

여튼 6명 풀팟으로 오리지널을 하게 되었으니...

 

 

우리의 하우스 룰대로 뽑기를 시전했다.

 

가문 뽑기 결과...

일단, 난 바닥의 랜덤 토큰 하나를 집어와서 주위를 살폈다. '내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이 망해야 내 플레이가 쉬워진다.'

일단 어흥이가 집어들고 확인을 하자... 어흥이의 '망했다...'의 표정... 분명 스타크를 집었다.

울뛰와 류가 집어가고, 바닥에 두개의 토큰이 남았는데, 파블로가 집어 들더니 탄성을 지른다. 그레이조이가 아닌가 보다.

바로 파블로는 누군가와 교환을 요청한다. 누군지 정신없는 가운데 파블로와 교환을 했고,

울뛰는 어흥이와 교환을 시도한다

 

류曰: 이럴거면 대체 왜 뽑기를 하는거야? 하고 싶은 것들을 하란 말야! ㅋㅋㅋㅋ

 

결국, 이 정신없는 가문 정하기의 결과

 

레미엘: 라니스터

류: 툴리

파블로: 그레이조이

울뛰: 스타크

어흥: 바라테온

규완: 마르텔

 

로 정해졌다. 

 


일시: 2018. 11. 16 (금)

게임: 왕좌의 게임

게임모드: Original 6인 플레이

게임시간: 19시 45분 ~ AM 2시 15분 (7시간) 

참여인원: 울뛰 (스타크), 파블로 (그레이조이), 어흥 (바라테온), 레미엘 (라니스터), 류 (툴리), 규완 (마르텔)


 

 

<첫 셋팅>

 

항상 스타크를 고집하는(남들이 많이 신경쓰지 않고, 사부작 사부작 조용히 커 나갈 수 있어서...) 울뛰가 맡게됐고,

항상 그레이조이만을 고집하는 강철검의 남자 파블로가 그레이조이를 맡게 됐다.

항상 그레이조이와 뭔가... 아주 뭔가를 도모하려 애쓰는 어흥이 (난 파블로와 그레이조이가 떨어져 있길 바랬다.)가 반대편 바다인 바라테온을 잡았고,

난 부유한 라니스터를 오랫만에 맡게 됐다. 툴리는 류가, 이 모임에서는 처음인 규완이가 마르텔을 맡게 됐다.

 

일단 파블로의 성격상, 내가 바로 옆에서 병력을 어느정도 키우면 힘이 있는 동안은 겉보기 동맹 비슷하게 유지하므로, 그레이조이와는 대립하지 않고, 힘을 키워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정말 왕좌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킹 메이거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물론 상황이 나를 왕좌로 밀어준다면(?) 그땐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왕좌는 해 먹을 만큼 해 먹었으니 이젠 물러날때도 됐다고 생각하는 나이다.

 


<< 1 Round >>

 

라니스터는 조금만 노력하면 보급을 쉽게 장악할 수 있고, 군사력을 키울 수가 있다.

그레이조이와, 바라테온, 툴리에 끼어 옴싹달싹 하기 힘들지만, 이 게임은 외교전이 게임의 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3대 1로 다굴 당하는 구조는 왠만해서는 어렵다.

따라서 본진에서는 일단 징병을 하고, 스토니셉트의 보병으로 리버런의 요새땅을 먹기로 한다.

웨스테로스 카드에 보급이 떠도 좋고, 이번 라운드에 징집을 하고 나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라니스포트에서 병력을 이동시켜 분산하고, 리버런에서 징집을 하면 되니까 말이다.

 

규완과 류는 아직은 자기 플레이를 할 것이고, 중요한건 그레이조이의 움직임이다.

아직은 그레이조이와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 징병을 통해 방어태세를 준비해놓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전쟁억제력을 상승시켜, 어쩔수 없는 반동맹으로 만들어 놔야, 뭐든 대비하기가 쉽다.

 

문제는 울뛰와 어흥이다. 평소 울뛰는 어흥이를 챙기는 편이고, 이번에도 쉽사리 어흥이와 가문을 바꾼 점, 그리고, 왠지 모를 느낌이 저 둘은 비밀 동맹을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비밀 동맹이 아니더라도 서로 봐주면서 할게 분명하다.

결국, 견제는 바라테온을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고 생각하면서 1라운드를 오픈했다.

 

<1 Round 이동 결과>

 

스타크: 스타크는 의회에 별이 하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력을 뿌렸다. 동쪽 전율의 바다의 배 한 척은 바로 바라테온과의 접경지대인 협회로 이동,

윈터펠의 모든 병력이 모두 움직였고, 화이트하버에 보낸 윈터펠의 보병1까지 위도우워치와 핑거스를 먹기위한 이동을 하였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는 보급을 확보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레이조이: 그레이조이는 거의 정석 적인 플레이를 했다. 본진의 병력은 일단 시가드 요새 지역을 먹었고, 그레이워터워치의 보병은 플린트핑거를 먹었다.

근데 아이언맨 만의 배는 왜 수비를? 내가 공격할 거라 생각했을까?

바라테온: 저건 분명 내 플레이 스타일과는 다르다. 바라테온도 의회 별이 하나 있기 때문에 징병을 할 수가 있고, 초반 징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병력을 모아서, 일단 킹스랜딩을 취했다. 마치 웨스테로스 카드에서 징집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이...

라니스터: 난 내 계획대로... 본진은 징집, 라니스포트에서 보병을 옮겨 하렌홀을 취한다.

툴리: 이것도 내 스탈이 아닌데... 하이가든을 놔두고 일단 병력을 뿌려 올드타운과 프린스패스를 먹는다. 징병과, 보급을 모두 염두한 듯 하다.

혹시 모를 내 본진공격을 의식했을까? 도니시마치의 보병은 지원이네... 의아하군. 배는 항구로 들어가? 토큰을 모을 생각인가?

마르텔: 내가 신경 안쓰이는 두 가문이 바로 스타크와 마르텔 (너무 멀어...) ㅋㅋㅋ. 마르텔도 본진의 병력을 이동시켜 스톰엔드와 본웨이를 차지한다.

일단 보급 보다도, 중앙으로 나가기 위한 전선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그렇게 보이는 거지, 게임할 때는 신경도 안씀 ㅋㅋ)

 

생각보다 모두 징병을 하지 않았다. 나 혼자 징집을 하고, 그리고 다음 라운드 1번 웨스테로스 카드가 징집이 나오면, 내 군사력이 다른 사람들과 꽤 차이가 나게 될텐데....

 

<1라운드 정산 결과>

 

#앗! 북부 짤림, #But 아웃오브안중!, #라니스터 본진 막강, #바라테온 킹스랜딩 점령, #스타크나 바라테온 빈집털이 하고 싶어

 


<< 2 Round >>

 

2 라운드 시작은 웨스테로스카드 I, II, III을 오픈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웨스테로스카드 I번인데, 징집과 보급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초기 전략이 맞아 떨어졌는지 망했는지.. 판가름이 나기 때문이다.

 

두둥~

웨스테로스 카드 1번은 징집이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성들을 먹었는지... 특히 바라테온과 툴리.... 본거지를 비워가면서 까지 요새를 먹은게 아주 잘 맞아 떨어진 상황이다.

(웨스테로스 카드는 바라테온 옆에 있는데.. 시작부터 장난질...? -.-+)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보급 재조정이 나오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후훗!

 

 

아뿔사... 보급 트랙이 문제다. 대부분 보급 트랙이 2번이어서, 병력을 3, 2, 2 로만 유지해야 한다.

다들 고심 끝에....

라니스터: 라니스포트에서는 보병 1을 기마로 승급, 골든사운드 해에 배를 추가하여 배2로 그레이조이를 적당히 견제했고, 하렌홀에서는 보병1을              기마로 승급했다. 보급에 걸려 1점 손해 본 상황이다. ㅠㅠ

그레이조이: 파이크에서 징집으로 아이언스만에 배2척 추가(역시 해상력을...), 플린트핑거에서 서쪽 바다에 배1추가, 시가드에서 기마1 추가했다.

시가드의 병력을 늘려서 수비겸 하렌홀의 견제, 필요시 공격력까지 염두하여 기반을 다진 모양이다. 일단은 해상으로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연히 보이고... (내 라니스터가 좀 부담스러워졌다. )

스타크: 아직 라니스터 입장에서는 아웃오브안중이지만... 그래서 좀 사진이 짤린 모양이지만... 윈터펠에 보병1과 항구에 배1을 추가하고,

마침 비어있는 화이트 하버에 보병 1을 추가했다. 지금 복기하면서 생각해보면, 아이스만에 배를 놓지 않고, 항구에 배를 놓은 것은 파워토큰을 지속적으로 얻기 위함이었을텐데.... 그때는 신경도 안쓴게 사실이었다.

바라테온: 그레이조이 다음으로 신경이 쓰이는 이 바라테온! 드래곤스톤에서는 보병1과 십브레이커만에 배1 추가,

킹스랜딩 징집으로 킹스랜딩 보병1 추가, 블랙워터만에 배1 추가 이제부터 킹스랜딩의 우주방어가 시작되고, 크랙클로우포인트를 비롯한 해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범위의 공/방 지원이 용이해졌다. (내 입장에서 크랙클로우보인트를 바라테온에 내주게 되면 북, 동, 남 나아갈 곳이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좀 골치 아프게 됐다.

툴리: 툴리는 올드타운에서 기병1을 추가했고, 하이가든에서는 보병 1과 레드윈스트레이트 바다에 배1척을 올렸다. 일단 남쪽에서 자리를 잡는 듯 하다.

(레드윈스트레이트? 2년동안 게임하면서 처음 읽어보는 바다 이름인듯 하다. ㅋㅋㅋ)

마르텔: 스톰엔드에는 보병1을 추가하고, 선스피어에서 보병1추가, 도른바다에 배1 추가, 스타폴에 보병1 추가 (...로 추정) 했다.

사진을 너무 일찍 직어서 아직 마르텔이 징집을 다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리하여, 2라운드 진행 결과,

 

 

스타크: 위도우워치의 병력이 모트카일런을 장악했고, 윈터펠에서는 아이스만에 배1, 항구에 배1을 추가해서 항구에 정박시켜 놓은 배를 2부대로 구성했다

항구에 배2를 놓은 것은 1) 아무생각없었거나, 2) 앞 바다인 아이스만의 지원을 받고 항구에서 바로 공격을 가기 위해서 일 텐데... 3라운드 진행 결과 2)번이었다. (그렇다! 승구는 가끔 맹~하긴 해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그레이조이: 시가드의 병력들이 다리를 건너 트윈스를 장악했다. 스타크의 모트카잉런을 트윈스와 시가드에서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반면, 라니스터의

뒷통수에는 약한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그대신, 이상하게 'ㄴ'자로 긴 바다인 웨스트서머해 로 해상 병력을 이동 시켰다.

(해상 병력 수송을 통해 툴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여지를 주면서, 라니스터로 하여금 '우린 적이 아니다'를 무언으로 어필하는 가 하는 반면, 입으로는 배를 이끌고 바라테온과 싸우겠단다. 아 저 말도 안되는 말이 신경쓰이기도 한다.)

라니스터: 보급을 위해 블랙워터를 먹었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바라테온이 블랙워터를 먹은 것을 내가 뺏은듯 하다. 바라테온에게 그렇게 오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이 왔길래, 일단은 깨부셔 버렸다. 바라테온의 패잔병이 리버런으로 퇴각했다. 나 거기도 먹을건데... --;

라니스터의 계획은 스토니셉트를 기점으로 리버런, 하렌홀, 블랙워터의 우주방어를 하는 것인데 말야.... 하렌홀의 병력으로 시가드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았으나, 아직 그레이조이를 등질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조용히 있기로 한다.

바라테온: 예상대로 크랙클로우포인트를 가져가고, 보급때문인지 블랙워터도 가져갔으나, 블랙워터는 라니스터에게 빼앗기고, 리버런으로 퇴각했다.

툴리: 절대토큰의 섬, 일명 '제주도'라 불리는 아도르를 먹었다. 이제부터 툴리는 매 라운드 마다 절대 파워토큰 두개가 생기리라...

올드타운의 병력은 아도르와 스리타워즈를 먹는데 사용했고, 도니시마치의 보병은 리치로 이동했다. (바라테온과 스타크는 절친관계이니, 툴리를 설득해서 바라테온에 공동으로 대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라니스터는 툴리와 협상을 시전했다.) 아직 툴리의 세력은 강한 느낌이 없다.

마르텔: 마르텔은 이론우드까지 취하면서 남동쪽의 끝자락에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했다. 이 것은 역으로 말하면, 더이상의 확장을 위해서는 다른 전쟁과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바라테온과 툴리와 직접적으로 맞닿게 되었으니 다음 라운드에는 전쟁이 빈번하게 발생할 소지가 있겠다.

 

마르텔의 성 개수가 4개로 1등으로 치고 올라갔다.


<< 3 Round >>

3 라운드 웨스테로스 카드에서 또 다시 징병이 나왔다.

아 망이다! 라니스터는 보급 때문에 징병을 할 수가 없었단 말이다. ㅠㅠ

2 라운드 종료 시점만 해도, 라니스터의 병력이 강하다는 느낌인데, 웨스테로스 카드로 징병을 해버리니 이제 다 비등비등해졌다. 손해가 막심하다. ㅠㅠ

(라니스터는 라니스포트에 기마1을, 하렌홀의 보병을 공성병기로 업글하기로 한다.)

바라테온의 퇴각 보병1(하렌홀)이 기마로 업그레이드라니!!! 아 배아파.. ㅠㅠ

 

<그레이조이, 바라테온, 마르텔의 병력이 확 늘어버렸다. (바라테온 우주방어 완성)>

 

 

3라운드 명령토큰은 아래와 같이 놓여졌다. (사진이 있길래... ㅋㅋ)

 

 

역시 스타크는 해상공격이었고, 그레이조이도 모조리 해상 공격이다. (헉! 무언가 불편한 입장의 나이다.)

스토니셉트의 지원 토큰은 리버런의 습격 명령으로 지워져버렸다. ㅠㅠ

라니스터는 고심끝에 일단 닥공을 놓아봤다.여차하면 시가드 공격이고, 공식적으로는 바라테온과의 전쟁 목표이다.

툴리와 마르텔은 서로 습격을 해댔고, 서로 공격으로 치고 박고 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결과

 

 

스타크의 해상 병력이 서쪽 바다의 그레이조이와 맞붙었다. 스타크가 패배하고, 그레이조이는 바로 스타크의 아이스 만으로 역공을 들어가서 성공한다.

바라테온과 라니스터가 접전을 벌인다. 라니스터의 블랙워터는 바라테온에게 빼앗기고, 대신 바라테온의 리버런을 빼앗는다.

 

스타크: 서쪽바다 전투 패배, 화이트하버 징병으로 항구에 배1 추가, 스토이쇼어의 병력을 모트카일런으로 합쳐서 그레이조이를 공격했으나 퇴패.

*속보: Draft 버전의 이 글을 읽은 울뛰의 해명: "스타크의 해전 패배도 다 계획이었어. 일부러 진거였던거야. 그래야 스타크에게 관심을 안둬."

그레이조이: 스타크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아이스 만 점령. 툴리와는 공격하지 않고, 적당히 협상으로 넘어가려 함 (난 뭔가 불만스러움) 

바라테온: 킹스랜딩의 막강한 지원병력을 기반으로 블랙워터에 도전하여 얻어낸다. 징병으로 병력을 보강한다.

(이젠 바라테온은 최후방 본진에서 징병해서 최전방으로 때리기가 가능해진다. ㅠㅠ)

라니스터: 리버런을 먹은것은 잘됐지만, 블랙워터를 잃은 것은 너무 뼈 아팠다. 아마도, 보급 재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 툴리를 끌어들이는 수 밖에 없다. 마르텔의 공격으로부터 라니스터가 지원한다는 것과, 바라테온을 함께 상대하는 것으로 협상!!

툴리: 마르텔에게 프린스패스를 빼앗겼다.

마르텔: 점점 북진하고 있다. 툴리의 프린스패스를 장악하고, 선스피어에서 이젠 공성병기까지 생산중이다.

 

3라운드 까지 진행하는데 소요시간: 약 1시간


<< 4 Round >>

 

4 라운드 웨스테로스 카드에서는 왕들의 전쟁으로 입찰이 진행되었다.

아뿔싸! 파워토큰이 넉넉치 않은 상황이었다. 중앙에서 바라테온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영지 순서와 명령토큰을 교체할 수 있는 까마귀 의회가 중요하다. 둘을 얻을 수 있는 파워토큰은 안되니, 영지에 올인하여 까마귀를 획득한다. 오직 칼을 중요시 하는 그레이조이가 모든것을 털어서 영지를 차지하여 강철검을 유지했다.

 

스타크는 동쪽의 전율의 바다를 먹으면서 동쪽 지역 이동력을 확보하고, 내실을 다지고 있는 듯 하다. 중앙의 접전으로 스타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말 신경쓰이는 그레이조이. 툴리를 공격하지도, 나를 공격하지도, 딱히 스타크를 공격하지도 않는다. 뭔가 있다.

그러나 지금 내 상황이 그런 것을 신경 쓸 수가 없다. 하지만, 뭔가... 아주~ 뭔가 있다는 느낌은 든다.

툴리는 일단 내 말에 설득되어 블랙워터를 얻게 됐다.  나로써는 앞에 있는 바라테온만 보면 되는 상황(...인것 같지만, 그레이조이가 너무~ 신경쓰인다.)!

그리고, 툴리의 멋진 가문카드 효과로 한 번 더 치고 올라가서 킹스랜딩까지 얻어내게 된다. 아.. 이러면 이제 내가 원하던 그림이 되가는 것 같다.

바라테온을 한 차례 밀어버렸으니 그레이조이와 스타크를 신경 써야 겠다.

 

4 라운드 종료 사진이 없어서 패쓰~ (5 라운드 이동 사진 참고)


<< 5 Round >>

 

5 라운드 웨스테로스 카드에서는 보급 재조정이 나왔다.

툴리는 블랙워터를 한 라운드만 먹었다가 반환한다고 했었는데... 본전 뽑은 셈이다. ㅋㅋ

블랙워터 덕에 툴리의 보급은 5, 라니스터 스타크, 마르텔은 4, 그레이조이는 3, 블랙워터를 잃은 바라테온은 2가 되었다.

 

5 라운드 명령 토큰은 아래와 같이 놓여졌다.

<4라운드 시작부터 5라운드 명령토큰 오픈까지 소요시간 약 1시간>

 

 

이젠 이동 하나, 지원 하나, 전쟁 하나가 쉽지가 않다. 오랜 장고를 요하게 된다.

 

스타크는 다시 징집으로 뭔가를 꽤하고 있나보다. 사실 여전히 신경 쓸 수가 없다. 스타크 배가 저기까지 내려왔는데, 바라테온이 아무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보면... 둘은 아마도 미리 짜고 왔을 지도 모르겠다. (썩을놈들...)

바라테온 본진에 공성병기와 기마병이 공격채비를 하고 있다. 같이 들어올 경우 공력력 5점, 크랙클로우포인트도 기마3의 공력력 6점. 아.. 무서운 놈...

다시 바라테온에 집중해야 한다. 그레이조이의 시가드 병력 기마3이 너무 신경쓰인다. 차라리 툴리의 본성을 공격 가는 것도 괜찮을 텐데...

그레이조이 때문에 해상병력은 무조건 지원이고, 라니스포트 아래의 시로드 역시 어떻게 쓰일지 모르니 지원이다. 아... 파워토큰은 어떻게 모으나.. ㅠㅠ

 

 

 

그레이조이가 아이스만에서 배를 서쪽 바다로 빼왔고, 그 빈 자리를 스타크가 차지했다.

그레이조이는 별이 없으므로 일단 병력을 사용하지 않는 느낌이었고, 바다로 바라테온을 공격하겠다고만 하지,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다.

오히려 바다에 뿌려놓은 배들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툴리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난 속으로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라니스터의 리버런은 어찌어찌 지켜냈고, 비등비등한 싸움인것 같아 리버런의 병력으로 크랙클로우포인트를 공격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패배한 기마병을 달의 산으로 후퇴 시켰다. 이후에 크랙클로우포인트를 공격할때, 지원병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음흉하게 웃으며 보냈으나, 패착이었다.

툴리의 경우, 바다는 그레이조이에 막혀 쉽사리 나가지 못하고, 올드타운에서 킹스랜딩에 걸쳐 전선이 너무 넓게 펼쳐졌다.

라니스터가 지원하겠지만, 마르텔이 병력을 모으고 있는 걸로 봐서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내가 알바 아니고... ㅋㅋㅋㅋ

 

* 여기서 하나 집고 가자. 분명 난 왕좌에 생각이 없었다. 정말 없었는데, 왕좌로 밀어줄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툴리보다는 내가 더 탄탄한것 같고, 바라테온은 위태위태 한 것 같고, 스타크는 요청 자체가 없었고, 그레이조이는 요청은 계속 하고 있으나, 말뿐이고... 그래서 일단 계속 진행해보기로 한다.

 

 


<< 6 Round >>


 

바라테온, 스타크... 철왕좌 순서가 빠르다 보니, 뭘 대비할 새도 없이...

스타크가 뒤에서 훅 날아와서 달의산을 공격했다. 아.. 지원이나 습격용으로 쓰려고 박아둔 내 병력이 그냥 죽어버렸다. 후퇴할 곳도 없어서 말이다. ㅠㅠ

드디어 스타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지원 금지였나보다.

지원이 없는 이 틈에 크랙클로우포인트를 차지했다. 사실 유지할 자신이 없으니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 했지만,

바라테온을 잘 설득해서 스타크를 막기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랬다. (이제와서? 갑자기? 바라테온 친화정책? ㅋㅋㅋ)

바라테온은 본진의 병력으로 킹스랜딩을 다시 수복하고, 툴리는 한걸음 뒤에 방어선을 쳤다.

마르텔은 계속해서 툴리와 공방전을 펼친다. 마르텔은 툴리에 막혀있고, 툴리는 라니스터에 막혀있는 형국이다.

그레이조이는 계속 관망중... 분명 한 방을 노릴거 같은데 말야....

 

6 라운드 사진이 없어서... 일단 패쓰~

 


<< 7 Round >>

 

 

웨스테로스 카드에서 보급 재조정, 징집, 입찰이 나왔나보다.

보급이 조정됐고,(그레이조이가 1단계 내려감), 철왕좌, 영지, 의회 트랙이 조정됐다. 철왕좌와 영지는 잃고, 대신 의회의 별 3개를 얻었다.

그거면 됐다.

 

그리고 와이들링이 쳐들어왔다. 이겼을때, 최고입찰자는 소모된 파워토큰을 돌려받고, 졌을때, 최저입찰자는 모든 파워토큰을, 그외는 2개씩의 파워토큰을 버려야 한다.(나는 게임 초반 의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 봐두었다.) 입찰에서 파워 토큰 2개를 남겨놓았는데, 와이들링 입찰을 하면 승리는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내 2개까지 낸다면 말이다. 이겨도 내 파워 토큰은 다 잃게 될 것이고, 이 와이들링을 진다면? 내 2개가 버려질 것이고, 남들도 버려지겠지?

 

그러고보니 징집으로 협해의 스타크 배가 2개로 늘어났다? (그런데 바라테온은 가만히 있는다? --;;;)

툴리의 병력이 매우 쎄 졌다. 특히 어쩔수 없이 모여진 바다의 배4척이 인상적이다.

 

<< 7 Round 시작 배치 >>

 

스타크의 병력이 협해에 놓인 배3척의 지원을 기반으로 거의 우주방어가 되어가고 있다. 도저히 크랙클로우포인트에서 다리를 건널 수가 없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바라테온은 전혀 아랑곳 않는다. 확실하다! 이놈들 동맹이다. 시작부터 짜 맞춰온 동맹인것 같다.

협해의 지원을 기반으로 에이리를 쉽게 차지한다. 부럽다. ㅠㅠ

라니스터가 툴리의 지원을 받아 크랙클로우포인트를 지킨다. 뭔가... 도모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타크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다. 하.지.만... 저 윈터펠. 갑자기 뒷통수를 치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ㅋㅋㅋ

마침 툴리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그레이조이가 아무 의미없이 막고 있는 앞바다를 공격한다.

동.시.에. 그레이조이는 '바라테온 참 게임 못한다. 이제야 왜 어흥이가 왕좌를 못먹는건지 확실하게 이해 했어.'라는 말을 내 뱉는다.

'어흥이와 파블로도 뭔가 있었나?' 불현듯 스쳐가지만 뭐... 일단 패쓰

 

7 라운드 종료 배치는 8라운드 시작 배치 사진 참고


<< 8 Round >>

7라운드 시작배치 시간이 22시 58분, 8라운드 시작 시간이 23시 48분 거의 한 시간 진행

이 게임이 이렇다... ㅠㅠ

 

다시 입찰이었나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라니스터는 거의 다 잃어서 별도 없고... 영지도 끝에서 두번째고...

토큰 관리 정말 실패했다. ㅠㅠ

 

아래 사진을 보면 8 라운드 명령 단계인데...

 

 

 

할 거 없어 보이는 그레이조이와 바라테온을 제외하고는 모두 명령 마저 쉽사리 못 내놓고 있다.

 

8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모두의 샘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라니스터와 마르텔이 4개의 성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레이조이와 스타크, 툴리가 3개의 성으로 공동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략적인 병력도 비등비등하고... 단지 바라테온만이 오랜 전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 얘기는 최소 5명에서 모두그 왕좌를 노려 볼 만도 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 상황이라면 7개의 성으로 왕좌를 차지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서로가 비등비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일한 성 개수에서 점수 싸움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일단 내 동맹인 툴리를 계산해보자.

하이가든, 올드타운, 리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더 먹을 수 있는 성은 대략 킹스랜딩이고, 내 지원하에 크랙클로우포인트 정도, 또는 마르텔의 스타폴 정도. 그렇게 되면 성 개수는 총 5개이다. 점수하이가든, 올드타운, 킹스랜딩은 2점짜리 요새이니까 6점이고, 나머지는 리치 + 1개 성으로 2점이니까 총 8점 정도가 된다.

 

마르텔을 보자. 썬스피어 밖에 요새가 없다. 리치와, 킹스랜딩을 더 먹는다고 해도 최대 8점.

 

그레이조이는? 현재 파이크, 시가드, 플린트핑거를 가지고 있고, 내 생각엔 최대 모트카일런까지 해서 4개 성 밖에 안될 것 같다. 그것도 잘해야...

왜냐하면 난 그레이조이에게 성을 양보할 생각이 없고, 시가드의 병력이 어딘가로 이동한다면 난 바로 시가드를 노릴테니까... 따라서 그레이조이는 가능성에서 제외한다.

 

미안하지만 바라테온도 제외하고,

 

다음은 스타크. 짜증나지만, 지금으로선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일단 바라테온은 스타크를 도울테고, 전장이 협해의 스타크의 배3과 블랙워터만의 배3, 십브레이커만의 배1 까지 동원 가능한 크랙클로우포인트가 되고, 그 다음은 하렌홀이나 킹스랜딩이 그 대상이다. 그런 가능성까지 포함해서 계산하면, 윈터펠, 화이트하버, 모트카일런, 에이리, 크랙클로우포인트까지 성 5개이고, 하렌홀이나 킹스랜딩을 먹으면 6개가 된다.

스타크의 성을 5개로 막는다고 생각하고, 점수는? 윈터펠 2점, 나머지 4개의 성이 1점이니까 총 6점 또는 7점.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툴리가 킹스랜딩과 크랙클로우포인트를 취하기엔 스타크+바라테온을 상대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

크랙클로우포인트는 거의 포기한다고 해도, 킹스랜딩은 지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스타크는 윈터펠을 제외하고는 1점 짜리 성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나는 윈터펠을 쳐야 한다.!!! ㅋㅋㅋ

 

결론: 스타크가 제일 유리하군!

 

 

그렇다. 스타크를 흔들어야 하고, 2점짜리 요새인 윈터펠을 차지하면, 승점 싸움이 유리해진다.

일단 내 길을 막고 있는 툴리의 배를 물려야 하는데, 기왕 비켜달랠바엔, 그레이조이를 견제하자.

夷 라 했던가... 아 아니다. 툴리는 내 동맹이자 핸드니까!

 

툴리: 내 설득으로 툴리는 아이언맨스 만의 그레이조이 해상 병력을 공격하고, 성공한다.

내 입장에서는 1석 3조인것이

1) 툴리가 스타크로 향하는 내 뱃길을 터줬고,

2) 그레이조이의 해상 병력 제거로 여차하면 내가 시가드를 공격하기 좋게 해줬다. 

이렇게 되면 내가 왕좌의 가능성이 꽤 높아지는 것 같은데?

그레이조이: 툴리에게 진 해상 병력은 갈 곳이 없어 파괴되고, 딱히 뭘 했던 것 같은 기억이 없다. 시가드의 병력이 라니스터를 공격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마르텔: 아... 마르텔의 행보가... 독자 노선을 걷는 듯 하다. 툴리와 부딪히면서 스리타워즈를 차지한다.

이 친구 야심가다! 마르텔의 이동 덕분에 툴리의 병력이 남쪽에 붙잡히게 된다. 마르텔이 바라테온의 십브레이커만을 넘봤으나, 패배 ㅠㅠ 아쉽...

아! 무엇보다 마르텔이 툴리를 공격하면서 가문카드를 사용하여 툴리의 의회 순서를 맨 끝으로 보내버렸고, 어부지리로 라니스터는 한 단계 올라가서 별 한개를 얻게 되었다!

바라테온: 음? 뭐 할 수 있는게 있던가? 열심히 지원을 하고 있다. 스타크를 말이다.

스타크: 모트카일런과 트윈스에서 그레이조이와 소소하게 투닥 거리고, 달의산의 병력들이 크랙클로우포인트를 접수한다.

라니스터: 크랙클로우포인트에서 라니스터는 툴리의 지원은 받았으나, 스타크 공격병력 5, 스타크 해상 지원 병력 4, 바라테온 해상 지원 병력 4의

공격에는 이길 수가 없다. 크랙클로우포인트에서 패주하여 하렌홀로 간다. 이번 라운드는 방어를 못 썼었나? 게다가 1개 밖에 사용 못한 이동 토큰도 무용지물로 됐었던 기억이 난다. (상세하게는 기억이 안남. 아무튼 라운드에서 이동을 하나도 못했던 기억이... ㅠㅠ)

하지만 맞고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스타크에게 복수는 다음 라운드로.. ㅠㅠ

 

사진은 9라운드 시작 사진 참조

 


<< 9 Round >>

 

8 라운드 시작배치 시간이 23시 48분, 9 라운드 종료 후 시간이 00시 57분 다시 한 시간 진행

이 게임이 이렇다... ㅠㅠ

 

9 라운드에는

스타크: 하렌홀을 노리고 들어온다. 하렌홀이 한번 함락되었으나, 라니스터는 리버런의 병력으로 하렌홀을 수복한다. 라니스터가 왕좌를 하려면 하렌홀은 아직 잃을 수 없는 곳이다.

바라테온: 열심히 스타크의 꼬붕(?) 역할을 하고.. 후훗!

마르텔: 마르텔이 킹스랜딩을 공격하여 성공한다. 일단 킹스랜딩은 바라테온이나 스타크에게만 안넘어가면 되고, 바라테온에 넘어가더라도,

스타크가 한 번의 이동을 더 사용해야 하므로, 뭔가 기회는 만들 수도 있다. 

툴리: 마르텔과 도미시마치, 리치 일대에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툴리가 라니스터의 뒤는 확실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그레이조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ㅠㅠ

라니스터: 스타크에 복수다! 윈터펠 공격에는 윈터펠의 스타크 해상 지원 병력 4와 윈터펠 주둔군 2가 있으므로,

라니스터의 기마병 3은 모두 공격에 쓰고, +1 이동 토큰을 사용해야 그나마 전쟁의 파도 카드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거기에 가문카드도 필승 카드로 싸워야 한다. 해상에서는 2개의 바다를 지나야 하므로 최종 해상 공격병력은 1로 들어가고, 따라서 0짜리 이동 토큰을 사용해야 했다.

이길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닥고!

해상은 진짜 아슬아슬하게 겨우 이겼고, 윈터펠도 겨우 점령했다! 제일 뿌듯했던 순간!!

하렌홀을 리버런의 병력을 기반으로 다시 수복한다. 병력을 소비시키면 안된다. 마지막엔 윈터펠의 병력과 하렌홀의 병력으로 마지막 한 방을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 9 라운드 종료 사진 (10 라운드 시작 사진) >

 

이제는 정말 나도 왕좌를 노릴 만 해졌다.

스타크만큼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일단 성 갯수가 마르텔이 5개로 선두, 라니스터와 스타크가 4개씩, 그레이조이와 툴리가 2개씩, 바라테온은 1개

그런데 마르텔이 자체적으로 먹을 수 있는 성 개수는? 많아야 1개 아닐까? 남쪽 병력으로 툴리를 공격하기엔 많이 모자르고, 킹스랜딩 병력이 스타크의 크랙클로우포인트를 공격하기도 열세다. 따라서 마르텔은 최대 성 5개이고, 2점 짜리 요새는 최대 2개이다. 라니스포트, 리버런, 윈터펠을 쥐고 있는 라니스터에겐 이대로라도 승점에서 지게 된다. 툴리는 이미 라니스터 핸드로 돌아선 상태고, 스타크가 문제인데, 성개수만 5개로 맞추면 된다.

 

7 라운드 부터였던가? 협해의 스타크 배 3척의 지원이 정말 너무 부담스러웠다. 스타크에 대한 모든 공격은 협해의 지원 4점을 깔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

힘들다... ㅠㅠ

 


<< 10 Round >>

 

9 라운드 종료 시간(10 라운드 시작 사진이 23시 48분, 10 라운드 명령토큰 오픈 시간이 01시 22분 명령 토큰 놓는 것만 30분 소요.

10 라운드 종료 시간이 새벽 02시 15분 이었다.

10 라운드 진행이 1시간 이었던.... ㄷㄷㄷ

 

이 게임이 이렇다... ㅠㅠ

 

웨스테로스 카드에서 다시 입찰이 진행됐다.

이 때 생각보다 토큰이 넉넉한 상태였는데... 이것은 천재일우의 기회!

철왕좌, 영지, 의회를 모두 좋은 자리를 차지 할 수는 없으니, 철왕좌는 포기했더니, 바라테온, 스타크보다 순서가 앞에 놓였고 (마지막 승점 싸움하기에는 불리하다.), 그나마 영지를 스타크보다 앞서있다. (전쟁 한번에 승패가 갈린다면, 이건 크다!) 거기에 까마귀까지!!

 

점점 왕좌에 가까워지고 있다! 오늘은 킹메이커를 생각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는 법!!!

 

<명령 단계>

스타크의 성을 하나 더 뻇고 싶다.

내 주 병력은 윈터펠과 하렌홀 밖에 없으니... 그리고 아직 그레이조이의 막판 깽판이 신경쓰인다.

공격 토큰은 윈터펠과 하렌홀에 놓는다. 그래도 윈터펠은 공격력 6점이므로 0짜리 이동 토큰을, 하렌홀은 +1짜리 이동토큰을 놓는다. 그리고 라니스포트의 기마병도 일단 이동 토큰을... 왜냐하면, 정말 큰 문제는 내 손에 있는 마지막 가문카드였다. 0짜리 가문카드. 모두에게는 히든이라고 뻥카를 치긴 했지만, 모든 싸움에서 이기려면 큰 전쟁을 하기 전에 가문 카드 리필을 받아야 한다. 첫 턴에서 라니스포트의 이동을 버리고, 툴리에게 라니스터를 공격해서 전쟁을 만들고 카드 리필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고민이 거의 30분 걸렸던 것 같다. 윈터펠 병력이 갈 수 있는 곳은 모트 카일런이나 화이트하버가 되는데, 아이스만의 배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해도, 흩어진 윈터펠의 병력으로는 윈터펠 수비를 할 수 없을 것 만 같다.

툴리는 배를 이동시켜 육상병력으로 그레이조이의 본진을 털고 싶어한다. 지난 왕좌의게임 때 나를 왕좌로 밀어주느라 파블로에게 한 방을 못 먹인 기억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모양이다. 라니스터는 겨우 겨우 툴리를 설득 시킨다. 당신이 왕의 핸드란 말이오!

툴리의 해상 지원을 기반으로 하렌홀의 병력은 시가드를 먹는다. 이것이 계획이다.  

그리고 스타크의 이동에 따라 전략을 수정한다.

 

 

< 10 라운드 명령 토큰 오픈 >

 

뭐 대충 예상 한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일단 스타크의 공격 토큰부터 분석했다.

저 동쪽 핑거스의 이동. 저걸로 윈터펠을 공략하긴 어렵고... 그런데 이동 +1 토큰인 것으로 봐서는 모트카일런의 병력을 핑거스로 이동시켜서 같이 윈터펠로 들어올 수 있겠다. 그럴경우 스타크 공격력 총 8, 윈터펠 수비력 7 불확실한 싸움이 된다. 설사, 크랙클로우포인트의 병력이 윈터펠로 간다고 해도 비등비등한 싸움이 되기도 하고, 크랙클로우포인트를 비우면 라니스터는 그곳을 먹으면 된다. 따라서, 윈터펠은 저 기마병3과 해상 지원력으로 지켜내야 한다.

 

그레이조이를 보자. 마지막 깽판이 농후하다. 리버런을 잃으면 안되고, 내 그레이조이의 가문카드는 무조건 4~5라고 봐야 하므로(아에몬 댐프테어 였나?)

병력에서 우세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까마귀를 사용해서 라니스포트의 이동 토큰을 지원으로 바꾼다. 리버런에 전쟁을 대비한다.

 

마르텔은 툴리가 어떻게 해주겠지...?

 

<이동 단계>

-1턴-

그레이조이가 플린트핑거의 이동을 포기한다. 일단 선제 공격을 받지 않아서 한 숨 돌렸다.

마르텔이 스톰엔드에서 도미시마치를 공격했으나 패배.(...한 걸로 보인다. 기억이 잘 안나서.. ㅈㅅ)

라니스터는 한 참을 고민한다. 가문카드 리필을 위해 전쟁으로 마지막 가문카드를 소비하고 싶으나, 윈터펠의 수비를 위해서는 윈터펠의 병력을 줄일 수가 없다. 공격해서 질 경우, 병력이 소모 되므로... 스타크의 다른 성을 공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타크는 가문카드가 거의 그대로여서, 이길 수 있는 곳이 없다. 역시 윈터펠은 이동 할 수가 없다. 바라테온과 툴리가 왜 이동을 포기하느냐고 했지만, 이동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툴리는 그레이조이를 공격하고 싶어한다. 아주 강력하게. 하지만 라니스터가 다시 한번 핸드로서 지원을 부탁한다. 결국 도니시마치의 병력을 리치의 수비를 위해 일부 옮기고 기마1로 시로드를 공력한다. 라니스터의 가문카드 리필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ㅠㅠ

스타크의 모트카일런 병력이 킹스랜딩을 공격하여 함락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이었다.

바라테온은 이동을 포기한다. 할 게 없겠지...

 

현재 성 개수: 마르텔 4, 툴리 3, 바라테온 1, 그레이조이 3, 라니스터 4, 스타크 5

킹스랜딩의 함락으로 스타크 성이 5가 됐으나, 라니스터는 시로드를 먹을꺼다. 같은 성 개수라면 승점은 라니스터가 훨씬 유리하다.

결과는 시로드의 함락과 하렌홀의 수성으로 수렴된다.

 

-2턴-

그레이조이가 게임을 포기한 듯 하다. 이동을 포기한다. 고맙다고 할 수 있다. ㅋㅋ

마르텔이 도니시마치를 공격했으나, 패퇴했다.

라니스터는 일단 하렌홀의 병력을 시가드로 보낸다. 시가드 공략은 몇 부대를 보내야 하는가... 수비병력은 6, 공격 병력은 툴리 해상지원 4가 전부. 하렌홀의 전부를 동원하면 수비를 할 수 없고, 시가드를 혹시 못 먹으면 왕좌를 차지하기엔 너무 힘들어지게 되니.. 최소 병력은 남겨야 하고... 가문카드는 리필 받았지만, 마지막 하렌홀 전투를 생각하면 4짜리는 쓸 수 없고, 그레이조이가 4~5짜리 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내가 3짜리를 사용한다면... 공격7, 수비6의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

라니스터는 하렌홀의 보병1, 기마1을 공격으로 보낸다. 결과는 정말 아슬아슬한 라니스터의 신승!!! 드디어 시가드도 차지했다.

툴리는 이미 한계가 넘었다. 유저의 한계. 사람의 한계를... 12시 넘으면 멘붕이 되니까. 어째튼 하이가든의 이동을 포기한다.

스타크는 크랙클로우포인트의 병력을 핑거스로 모두 보낸다. 크랙클로우포인트를 공격할 만한 라니스터나 툴리의 이동 토큰은 없는 상황이고, 공격하더라도 해상 지원이 너무 빵빵해서 수비력7~8점을 상대해야 된다는 계산이 선 듯하다.

바라테온은 이제 이동토큰도 없다.

 

현재 성 개수: 마르텔 4, 툴리 3, 바라테온 1, 그레이조이 2, 라니스터 5, 스타크 5

승점은: 라니스터 9점, 스타크 6점

라니스터는 이제 성만 빼앗기지 않으면 된다. 가문카드는 리필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만들어놨다. 나머지는 전쟁의 신에게 달렸다.

 

-3턴-

툴리의 올드타운 항구의 배는 이동을 포기한다. 그 이동이 판세에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이다.

그 외 이동 토큰은 스타크의 공격이 마지막이다.

 

 

핑거스에 모아 놓은 6점의 병력이 드디어 하렌홀로 들어온다. 4부대가 거대하게 +1 짜리 이동토큰까지 사용해서 아주 자신만만하고 탐욕스럽게.... --+

하렌홀의 보병1은 혈혈단신으로 탐욕스러운 대 병력을 홀로 막아낸다. 마치 장판교의 장비처럼... (근데 알아서 도망 가지는 않는군...)

 

자~! 시간은 새벽 2시 3분!

이제 이 기나긴 전쟁의 서사를 끝낼때가 되었다.

마지막 답다. 마지막 답게 큰 전쟁으로 승부를 낸다.

훗!

이렇게까지 마지막 라운드까지 모두가 접전으로 (아! 바라테온, 그레이조이는 미안!) 박터지게 싸워온 게임이 있었던가....

머리속이 노랗다.

집중하기 너무 힘들었지만. 이순간을 위해 달려왔나보다.

 

아까 계산이 틀린 것은 아닐까...

다시 계산해 본다.

 

그저 4짜리 가문카드 보다 더 효율적인 것은 없을까?

내 가문카드 종류를 다시 읽어본다.

 

스타크가 3짜리 가문카드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상대방 가문카드 종류를 다시 읽어본다.

 

모르겠다.

이젠 정말 모르겠다.

 

라니스터는 가문카드를 골랐다. 아까 생각했던 그것! 타이윈 라니스터 공격력 4!

히죽히죽 웃고 있는 바라테온이 전쟁의 파고 카드를 나눠준다.

 

스타크에게 좋은 카드를 주었다고 깝친다.

'아.. 저놈 멸문 시켰어야 하는건데... ㅋㅋㅋ'

 

전쟁의 파도카드가....

 

카드가...

 

"2"

 

 

헐...

됐다!!!

 

자 이제 카드 오픈!!!

 

라니스터는 가문카드 + 전쟁의 파도 카드로 6점을 더해, 최종 전투력 11점!

스타크는 가문카드가 예상대로 3, 최종 전투력 10점! 스타크의 전쟁의 파도 카드 점수만이 남았다.

 

스타크의 전쟁의 파도 카드 점수가 1점 이하라면 왕좌는 라니스터의 것!!!

두둥~

 


 

런 타임 거의 7시간...

저녁 먹고 7시 45분에 시작한 게임이 2시 15분 경 끝났다.

 

류曰: 내가 이시간에 들어가면 술먹은줄 알지 누가 보드게임한 줄 알겠냐!!

  차라리 술 먹는게 더 빨리 끝나겠어!

 

파블로曰: 전 왜 어흥이가 왕좌를 못 차지 하는지 알겠어요. 어흥이는 그냥 게임을 못해요! 아니 왜 혼자 어그로를 끌어서 라니스터, 툴리, 마르텔한테 쳐 맞고 있어?

 

어흥曰: 저 사실은 오기전에 울뛰와 동맹 맺고 왔어요.

 

 


< 집에 가는 차 속에서 ... >

 

파블로曰: 다신 어흥이와 손 안 잡습니다. 아니 오늘도 카톡와서 지원을 요청하더라구요. 초반은 넘어가고 틈나면 바라테온과 합세하려고 했는데, 초반 부터 사람들한테 두들겨 맞고 있어... 뭘 같이 도모할 수가 있어야지.... -_-;

 


 

< 다음 날 전화 통화... >

 

울뛰曰: 사실은 모임 전에 전화통화로 어흥이가 도와달라고 하더라고... 어떻게 도와줄까? 했더니, 초반에 치지만 말아달래. 그래서 안 쳤지. 사실은 못 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래서 계속 어흥이랑 손 잡고 간거야. 초반에 일부러 전투에 계속 져 준거야. 그래야 사람들이 스타크에 관심을 안갖게 만들지...

 


 

http://leimiel.tistory.com/17

 

p.s: 자칭 열혈 독자(?)의 요청으로 일단 글 완성해서 발행. 오타 및 약간의 수정은 다음 기회에...

 

 

도대체 언제쯤 이 혹독함이 끝나려나 했던,

 

그 숨막힘의 계절을 달려나와

 

드디어 올려다본 그 하늘.

 

 

어느새 그 하늘은 또 다른 혹독함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만날떄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이미 그 하늘을 만났을 때에, 다시 헤어짐은 자염의 섭리라지만,

 

차마 보내고 싶지 않은 이 마음도

 

어쩔수 없는 것인가.

 

 

이 아름다운 계절이

 

한 숨 바람에 저리도 흐트러지니,

 

내 마음 이별의 준비를 할 때 까지만이라도,

 

그 바람 조금만 멈추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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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 프로에서 한고은이 맛있게 먹었던 그 비빔국수 집!!!

 

안그래도 국수 좋아하는 우리 내외가 한 번 가보자~ 가보자~ 했던 곳인데,

 

이번 주말에 다녀왔다.

 

마침 출출하기도 했던 5시 비빔국수 집에 도착!!

 

대기인원이 항시 많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역시 대기 인원은 있었다.

 

몇 명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렸을 뿐... ㅎㅎ

 

 

주문과 계산은 들어가면서 바로 해야 한다.

 

입구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나면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신다.

 

 

< 메뉴 >

 

 

입구 통로를 기준으로 한쪽에는 카운터, 반대쪽에는 주방과 삶은 달걀 등을 판매한다.

 

 

 

나는 삶은 계란을, 와이프는 구운 계란을 먹겠다고 얘기하는 사이, 우리 주문 순서가 와서 일단 주문 부터 했다.

 

주문 역시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비빔국수를 주문할라 하면, 잔치 국수의 육수가 먹고 싶고,

잔치국수를 주문할라 하면, 비빔 국수가 땡기고...

 

그런데 메뉴를 보니, 꼬.마.잔.치.국.수. 가 있어주어서...

 

비빔국수 2개, 꼬마잔치국수 1개를 주문하고 저~ 구석 자리를 배정받아 앉았다.

 

그러고보니 비빔국수 7,000원이면 좀 비싼 편이긴 한데...

 

울 회사 근처 잔치국수가 3,500원인데 말이지...

 

 

매장 끝에 셀프 육수통과 물통이 들어있는 냉장고가 있다.

뜨거운 육수와 물은 셀프였다.

 

 

육수를 한 잔씩 먹어보니...

 

아... 진짜 맛있네.

 

ㅋㅋ 줄 서서 먹을 만 하네!

 

진하고, 고소한 맛이,

 

멸치 맛보다 깊은 듯 한데, 아마 디포리 베이스 일 것 같다.

 

안그래도 육수를 참 좋아하는데,

 

국수가 도착하기 전에 육수만 4-5컵 먹은 듯 했다. 배불러 오는 불길함... ㅠㅠ

 

 

 

(귀찮지만, 와이프가 사람들 얼굴 모자이크는 하라고 해서....)

 

홀에는 사람이 꽤 많다가....

 

정작 저녁 시간에는 오히려 빈 테이블도 보이더라.

 

드디어 국수 도착!

 

 

 

 

 

무심하게 썰어 넣은 오이 몇 조각과,

치커리 한 조각, 양파 가 전부 이지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완전 취향 저격이었다.

 

비빔국수는 중면을 사용해서, 양념이 너무 세게 느껴지지 않고, 잘 어울렸고,

 

잔치국수는 소면을 사용해서, 그 육수가 너무 약해지지 않도록 한 것 같다.

 

구수한 잔치국수도 좋지만, 육수의 무한 리필이 가능하므로 이곳의 비빔국수는 내 입맛엔 딱이었다.

 

아마도, 조만간 또 갈 듯... ㅋㅋ

 

아! 가정용 포장은 3인용이라고 하니, 포장해가도 괜찮을 듯 ㅋㅋ

 

 

육수를 너무 먹어대서,

꼬마 잔치 국수까지 먹었으니...

입이 짧은 우리 부부는 계란을 포기했다. ㅋㅋ

 

 

 

이날 1시쯤에야 늦은 점심으로 꽃등심을 거나하게 먹었는데,

 

사실, 그것보다 이 비빔국수가 더 기억에 남은 하루였다.

 

<나와 보니 밤이네..>

 

P.S: 이 글 쓰다보니 또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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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01 다시 한번 4인플인 "까마귀의 향연"을 플레이 하게 되었다.

 

오늘은 왕좌의 게임 6인용 확장팩인 "드래곤과의 춤을"을 할 거라고 예상했었으나, 플레이 인원 2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4명만이 모이게 되어 4인플을 진행했다.

 

각 가문은 우리 나름의 하우스 룰을 적용하여 랜덤하게 뽑기로 진행했다.

(우리는 간혹(?) 랜덤하게 뽑은 후, 특정 가문으로 바꾸기도 했지만...)

 

이번 플레이 인원 중 3명이 2일전 한 번 플레이 해봤던 유경험자였고, 파블로님만 첫 플레이였다.

 

이번 플레이 가문

  스타크 - 어흥

  라니스터 - 파블로

  아린 - 레미엘

  바라테온 - 규완

 


 

 

일시: 2018. 11. 02

게임: 왕좌의 게임

게임모드: A Feast for Crows (까마귀의 향연) 4인 플레이

게임시간: 7시 30분 ~ 9시

참여인원: 어흥 (스타크), 라니스터 (파블로), 레미엘 (아린), 규완 (바라테온)

 

 

첫 셋팅은... 사진을 찍어두긴 했지만, 플레이때 마다 배치가 같을텐데... ㅎㅎ

 

 

가문 뽑기 결과 아린 가문에 당첨 되었다. 가문카드도 그렇고 처음 해보게되는 가문이라서 흥미롭기도 하고 관심이 갔다.

 

스타크는 우리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배신의 대명사 어흥이가 당첨 되었고, (배신을 잘해서 배신의 대명사는 아니고, 배신을 많이 당하기도 했고, 그래서 항상 뒷통수 쳐서 앙갚음을 하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거나 의미없음으로 끝나버려서...)

 

바라테온은 우리의 새로운 멤버이자, 지난 경기의 왕좌이자 전략가 규완이가 잡았고,

 

라니스터는 칼(영지)로서 천하 일통을 노리는 또다른 스타일의 전략가 파블로가 맡게 되었다. 사실 이 파블로는 성격도 게임 스타일도 전형적으로 그레이조이 가문인데, 이번 확장팩에는 그레이조이 가문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 하는 그였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일반 목표 카드 5장씩을 받고, 각 플레이어가 원하는 3장을 남기고, 나머지 2장은 다시 반납하여 잘 섞는다.

 

                         <첫 셋팅>                   

 

 

일단 내가 뽑은 아린 가문의 목표는 에이리를 장학하고 다른 가문카드보다 파워 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엥? 토큰 관리만 잘하면 1점씩 얻는 다는거네?'

그래서 일단 토큰 관리를 통해 1점씩 야금 야금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일반 목표 카드는

 

    1. 가문카드를 1장만 남긴다 - 1점

    2. 보급 5 또는 6을 차지한다. - 1점

    3. 가장 많은 바다를 차지한다. - 1점

 

아린 가문의 경우 시작 시점에 보급이 3이므로 2개만 먹으면 2번

목표를 클리어 할 수 있고,

초반에 바라테온과 라니스터의 움직임에 따라 십브레이커만이 비워질 경우,

전함 1~2기를 추가해서 스타크의 전율의 바다를 먹는다면 3번 목표도 실현 가능하다 싶었다.

< 아린 가문 목표 >

 


 

                  < 1 Round >

 

나의 아린 가문은 먼저, 보급 5와 가장 많은 바다를 차지하는 목표를 우선으로 설정한다.

 

아린 가문은 파워토큰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단, 보급을 2개 추가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스타크의 땅을 빼앗는 방법밖에 없다고 느껴졌다.

남쪽으로 내려가기엔 부담스럽기도 하고, 상대방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결정적으로 보급이 없다.

스타크의 시가드 (기마1)나, 모트 카일런을 먹고나서 그레이워터워치의 보급을 먹거나, 아직은 빈 땅인 위도우 워치 정도 밖에...

 

첫 라운드 전략은 3.번 목표를 준비하기 위해 에이리에서 징집, 그리고 이동 3개를 써서 스타크 공격 태세에 진입한다.

 

생각대로 바라테온은 라니스터를 상대로 킹스랜딩 공방전에 돌입했고- 일단 배2척으로 블랙워터만을 공격하여 성공,

 

스타크의 어흥이가 순번을 착각해서 모트 카일런을 고스란히 상납했고, 아린 가문은 심지어 가문카드 효과를 통해 파워토큰 8개를 얻게 된다.

 

이게 왠 떡이란 말인가... 이때부터 아린 가문은 파워 토큰의 우위에 의해 가문 목표 점수를 꾸준히 얻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보급지 그레이워터워치를 아린 가문이 공격했으나, 의외로 실패하여, 추가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남들보다 많은 토큰으로 가문 목표 1점을 얻게 된다. 라니스터는 라니스포트와 킹스랜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바, 가문 목표 성공으로 승점을 1점을 얻게됐다. 

 

그런데 가만보니 윈터펠 수비가 취약하네? 아무리 주둔병 2가 있다고는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보자....

 

<아린의 북진, 바라테온의 블랙워터만 장악, 라니스터의 서쪽바다 점령>

 

라니스터: 2점, 아린: 1점, 바라테온: 0점, 스타크: 0점

 


 

 

< 2 Round >

 

킹스우드에 공성병기를 바롯한 병력을 집결시켜 놓았던 바라테온의 킹스우드의 병력이 킹스랜딩을 공략했고, 킹스랜딩은 함락 당했다.

 

라니스터는 킹스랜딩을 포기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면서 내실을 탄탄하게 준비하는 듯한 양상이었고, 본거지의 배를 아이언맨스만으로 진격 시켰다.

(여차하면 어흥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이동이었다.)

 

어느덧 라니스터와 스타크는 모종의 거래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픙겼다.

(파블로와 어흥이는 항상 동맹인척 했다가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이던데... 굳이 또....?)

 

바라테온 앞 바다에 배가 없고, 어흥이의 전율의 바다에는 배가 하나이니까, 바다로 나가볼까? 하고 스타크의 배1척에 공격을 들어갔으나, 아린의 패배.

 

협회로 패퇴한 패잔병을 스타크가 반격을 해서 싹 쓸어버렸다. 

 

괘씸한 스타크... 그래서 윈터펠을 공략했고 함락 시켰다.

 

 

<아린의 윈터펠 장악, 바라테온의 킹스랜딩 장악, 라니스터의 수비화>

 

 

파워 토큰은 역시 아린 가문이 제일 많았고, 보급 6을 만들게 되어 이번 라운드 총 승점 2점 추가 획득!!!

(일반 목표 카드 성공 후, 추가 받은 목표 카드가... 윈터펠을 장악하라!!! ㅎㅎㅎ 나 장악했어요~ ㅋㅋㅋㅋㅋ)

 

드래곤스톤과 킹스랜딩을 차지한 바라테온이 가문 목적 카드 성공으로 1점 획득!!

 

하렌홀 일대 3개 도시를 장악해서 라니스터는 1점 획득!! 

 

아린: 3점, 라니스터: 2점, 바라테온: 1점, 스타크: 0점

 

 


 

 

< 3 Round >

 

3라운드 되니까 라니스터와 스타크 동맹은 매우 노골적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바라테온은 협해를 먹으면서 언제든지 아린의 뒷통수를 노리고 있는 야욕을 보였고,

스타크는 얄밉게 시가드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바라테온은 아린가문이 2라운드에 점령한 크랙펠로우프린트(맞나?)를 공격하고, 스타크도 아린에게 반격을 해왔다.

마지막 남은 가문카드 1장이, 상대방의 파워토큰의 수가 나보다 많을 경우, 3개의 파워토큰을 얻는다는데...

스타크의 공격기회가 아린 가문을 향한것이라는 걸 알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일반 목표 카드 중  가문카드 1장만 남으면 1점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크에게 사정을 해서 마지막 남은 가문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라니스터와 스타크의 동맹, 스타크의 발악, 바라테온의 전쟁준비>

 

 

입찰도 지나가고 했으나 여전히 아린 가문의 파워토큰이 가장 많았고, 라운드가 끝이 날 떄 가문카드가 한 장 만 남아있어서, 이번 라운드 총 2점의 승점을얻었고,

 

바라테온은 킹스랜딩을 잘 지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라운드 1점의 승점을 얻었고,

 

라니스터는 이번 라운드 캐슬블랙을 차지하여 2점의 승점을 받았다.

 

아린: 5점, 라니스터: 4점, 바라테온: 2점, 스타크: 0점

 

 


 

 

< 4 Round >

 

드디어 모두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린이 최종 2점의 승점만을 남겨 놓고 있는 것이다.

 

나도 지나번에 그 기분을 경험해봤지... ㅋㅋㅋㅋ

 

이젠 3명 모두가 내 파워 토큰과 견제를 위해 눈에 쌍심지를 켰다.

 

아직 윈터펠 차지하면 1점 목표카드를 못 썼는데, 바라테온의 본진 공성평기가 신경쓰이고, 라니스터의 서쪽바다 해상 상륙 작전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결과는....

 

 

 

<잘려나간 아린의 허리(그러나 윈터펠의 수성), 바라테온의 포기(에이리의 주둔군이 6이나 되므로...)>

 

 

바라테온과 스타크의 공격으로 허리가 잘리고, 북부의 허리가 댕강 잘려 나갔다.

 

스타크는 분명히 라니스터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끊임없이 눈치를 봤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라니스터는 라니스포트에 기마3을 주둔시켜 놓으므로써, 스타크의 야욕을 자체포기토록 했다.

 

우리 배신의 아이콘인 어흥은 결국 오늘도 파블로에게 일침을 가하지 못하고 승점 0점의 비운을 맞게 되고...

 

난 마지막 남은 전투력 0짜리 가문카드로 인해, 전투에 패배했지만, 결국 전략으로(?) 승리하게 된 같다.

 

윈터펠은 지켜냈고, 파워토큰도 다른 사람보다 많아서, 승점 2점을 챙겼다.

 

라니스터의 목표 성공으로 총 2점을 가져가고, 바라테온도 드래곤스톤과 킹스랜딩을 지켜내어 총 1점을 가져갔다.

 

 

아린: 7점, 라니스터: 6점, 바라테온: 2점, 스타크: 0점

 

 

 

 

2회 연속 어흥이는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는 기록도 나왔다. ㅋㅋ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 확장팩은 긴 호흡으로 플레이해서는 힘들다.

 

쓸데없이 느긋하게 땅따먹기 하고 있거나, 긴 전략으로 운영할 시간이 없는 게임 인듯...

 

자기 손에 있는 목표 카드와 가문의 목표 카드를 이해하고, 그것에 포커스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의 오픈된 가문 목표는 일치감치 견제를 들어가고 말이다.

 

가문의 특성을 잘 살려서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게임의 결과

 

종료 라운드: 4 round

왕좌: 레미엘 (아린) / 7점

2위: 파블로 (라니스터) / 6점

3위: 규완 (바라테온) / 3점

4위: 어흥 (스타크) / 0점


왕좌의 게임 결과는...

 

http://leimiel.tistory.com/17?category=771549


 

내장산...

 

 

몇 년 전 혼자 단풍을 보겠다며 가봤던 적이 있다.

10월 말? 11월 초? 쯤였던 것 같고,

그 당시 가지고 있던 D-40X 인가? 하는 DSLR 카메라 하나 들고, 혼자 차를 몰고 유유히 내려갔었다.

 

내장산 매표소를 들어가서 부터 펼쳐지는 그 단풍 절경에 너무나 반해서,

나중에 꼭~ 아니, 매년 꼭 찾으리라 다짐했던 그 곳.

 

그 당시 안개비까지 와서 쫄딱 젖으면서도,

햇빛없이 낮아져 버린 기온에 입김이 나오면서도,

 

열심히 사진에 담아 보던 그 아름답던 단풍은

 

매년 돌아오는 이 가을에는

항상 떠오르는 그 계절이 되어

 

동경과 아쉬움으로 매 해 지나갔더랬다.

 

여자친구. 아니, 이젠 내 와이프에게도 몇 번 얘기 했었다.

내장산 가자고...

 

 

재작년엔 왜 못갔는지 기억나지 않고,

 

작년엔 결혼하느라 못갔고...

 

올해는 임신 7개월에 들어서 무거워진 몸 때문에 못가나.. 싶었는데

 

그냥 편하게 산책 하듯이 갈 수 있는 만큼 이라도 다녀오자는 와이프의 얘기에 부랴부랴 오전에 출발을 했다.

 

  ' 광명역에서 정읍까지 KTX로 이동 했고, KTX 비는 1인당 약 35,000원(일반실) 정도 '

 

계획은 빨리 내장산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비빔밥 먹고 올라갔다 오는 거였는데,

 

기차가 광명역에서 12시 30 분차. 게다가 광명 - 정읍 열차에 빈 자리가 없어서, 오송에서 stop over 해서 가게 되었다. ㅋㅋ

 

우리가 좋아하는 파파이스에서 햄버거를 Take out 해서, 기차에서 점심을 뚝딱 해결했다.

 

 

광명역은 조금 쌀살한 듯 싶었고, 산에 가면 더 추워지진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다.

 

정읍역에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 하게 되었고,

 

이미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 듯한 어르신들을 보며,

 

'우리가 좀 늦긴 했구나...' 라고 멋쩍어 하며 택시를 타러 갔다.

 

 

' 정읍역에서 내장산 입구 까지 택시로 이동 했고, 택시비는 약 15,000원 정도 '

 

 

 

2018년도 내장산의 절정은 11월 6일 경이라고 나왔다고 한다.

 

그런거 생각도 안하고 그냥 왔는데... 대충 절정 지났을 거라고 까지 생각했는데... 아직 절정이 아니네? ㅜㅠ

 

그래서 그나마 사람이 없다고... 게다가 평일 (10월 30일)이니까 더욱이 한산한 편이라고 한다.

 

주말에 오면 내장산 저수지까지도 못가서 부터 막하기 시작한다나?

 

암튼 평일에 온 것도 신의 한수 인듯...

 

 

어쩜 이리 이쁠 수 있는지...

 

그러면서도 아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진짜 예뻤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나니 정확히 3시.

그런데 발권 시간은 오전 8시 5분 ㅋㅋㅋ

이 분들 아침에 미리 다 뽑아 놓으시는 듯...

 

' 내장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1인당 1,000원 ' (현금만 받아요~)

 

 


 

 

그럼 단풍 구경 좀 해 볼까?

 

 

 

 

 

 

 

 

 

 

 

 

 

 

 

 


 

케이블카 까지 걸어올라가니 정확히 4시!!

 

사실, 단풍 사진 찍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한 듯 하다.

 

또한, 별이를 품고 걸어다닌 와이프도 이제 슬슬 힘들다고 하기도 하고.

 

딱 좋다.

 

이 어여쁜 자연과, 이 어여쁜 두 여인네와 함께 했으니...

 

마침 내장산 입구 - 케이블카 까지 운행하는 셔틀이 있으니!!!

 

셔틀 타고 편하게 내려왔다.

 

 

<입구쪽 셔틀 승강장>

 

' 셔틀버스 비용은 편도 1인당 1,000원 '

 


 

이런 여행에는 식도락이 빠질 수 없지!

 

산에 왔으니 산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이 먹어야지! (이건 와이프 생각, 난 파전 같은게... ㅎㅎㅎ)

 

단풍 기간이라 동네 장 선거 마냥 천막 음식점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우리는 내장산에 제대로 매장을 둔 곳으로 가기로 하고, 한 곳을 들어갔다.

 

전통 집 된장, 고추장을 담가서 사용한다는 웰빙 엄마식당으로 정했다.

 

메뉴는 와이프는 비빔밥을, 나는 다른데서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서 가볍게 먹을 생각으로 도토리 묵 무침을 시켰다.

 

             

 

 

 

맛 없음...은 아니고, 걍 So~ So~

그래도 여긴 전라도 아닌가? 뭐 걍 북한산 식당 정도 인것 같은...

 

오는 택시에서 들은 얘긴데, 원래 내장산은 음식 별로 맛 없기로 유명하다는 듯...  --;;

 

그 외, 붕어빵 3마리 (1,000원)과 썩은 오뎅탕 (오뎅 중 하나가 먹어보니 상했다.)

 

 

오뎅 한 꼬치 정도 먹고 싶었던 건데, 오뎅탕 (7,000원) 으로만 메뉴에 있어서, 할 수 없이 오뎅탕 시켰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어떻게 알고 오뎅탕에 오뎅 한꼬치 넣어주냐... --;;;

이건 진짜 먹지 맙시다. 심지어 오뎅 하나는 썩어서 뱉었어 ㅠㅠ

( 이 먹거리 실패 ㅠㅠ)

 


 

' 버스비는 1인당 1400원 ' (난 교통카드 없어서 와이프가 내줌 히히)

 

내장산 입구에서 KTX 역 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해서 버스를 탔드랬지.

한 참 버스타고 가고 있는데...

' 나 왜 이렇게 몸이 가볍지? '

제길 가방을 썩은 오뎅탕 집에 놓고 왔네 --;;;;;

 

부랴 부랴 내려서 택시 타고 다시 내장산행

늦은 시간 (5시 30분경) 내장산 가자고 하니까 택시 기사님 나올때 손님 없을 것 같아서 난감해 하는 표정이 바로 읽힘

순간 " 올 때 저희가 타고 다시 나올께요! "를 외치며 쇼부 성공!!

 

다시 내장산 들어가서 가방 찾아서 다시 택시 타고 KTX역 도착!

(역시 우린 택시타고 왔다갔다 할 운명이었나봐 ㅠㅠ)

 

' 다시 내장산 들어갈 때 택시 비 약 9,000원 '

' 내장산 -> KTX 정읍 역 택시 비 약 16,000원 '

 

그래도 시간이 딱 맞아서 예매했던 열차 취소 안해서 다행이었지 뭐.

 

올 때는 편하게 KTX 특실로 한 숨 자면서 왔음.

 

' 정읍역 -> 광명역 KTX 특실 1인당 52,600원 '

 

' 광명역 주차비 14,000원 '

 

 

당일 치기로, 정말 예쁜 단풍들 눈에 담아 온게 행복함!

 

우리 별이한테 정~말 예븐 단풍 보여 준게 더 행복함!!

 

내가 그토록 예뻐서 보고 싶어 했던 단풍들을 내 와이프에게 보여 줄 수 있어서 그게 제일 행복함!!!

 

- 2018. 10. 30. by LEIMI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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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외사 가기 싫었고,

그냥 무기력 했던 하루

 

아침이 그랬다.

 

어영부영 오늘 하루 쉬겠다는 연락을 하고,

 

계속 잤던 것 같다.

 

자다가 자다가 너무 자는구나 싶어서 일어났던 12시

 

와이프는 정성스레 김치볶음밥과 오뎅국으로 아침겸 점심을 차려주었고,

 

쇼파에 앉아서 핸드폰 게임 하다가, 자다가를 반복

 

3시쯤 부터 제.대.로. 자기 시작했던 것 같다.

 

어느덧 해질녘

 

5시쯤 잠시 산책을 다녀온다는 와이프

 

그래도 같이 걷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 함께 가겠다 말했다.

 

모자만 푹 눌러쓰고 츄리닝 차림으로

 

아침 출근길마다 지나치게 되는 근처 공원 초입으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옆은 코스모스가 흐트러지게 피어 있었다. 

 

"코스모스 키가 작네... 나 어렸을땐 더 컸던것 같은데..."

 

 

 

그리고 이곳에 이사온지 1년만에 가보게 된 그 공원은...

단풍으로 붉고, 노란 빛으로 가득했다.

 

나의 그녀는 일부러 낙엽들을 밟으며 걸었다.

사부작, 사부작, 사부작...

낙엽 밟는 소리는 참 좋다.

 

난 저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이 가을이 흘러가는 것이 아쉬워

낙엽 몇 개를 주어왔다.

 

'책에 끼워두워야지... '

 

"책에 끼워두게? 그럼 어디에 끼워 뒀는지 찾을 수 있어?"

"만화책에 끼워두면 돼. 만화책은 다 봤어도 또 꺼내보니까... 슬램덩크 말고, 열혈강호에 끼워야 겠다. ㅋㅋㅋ"

 

 

 

내년 봄엔 분홍의 화사한 꽃을 피워 줄 저 벚꽃 나무 들과,

어렸을 적 내 가을의 동경이었던 플라타너스 나무들...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이 가을 한 가운데의 풍경은

 

정말 소소한 행복이 아닐 수 없다.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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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블로그를...

예전에 티스토리에 만들어 놓았던 블로그...

다시 꺼내어 펼처 보고,

다시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

꾸준함을 장담할 수 없지만

소소하게 일상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

 

소소함...

 

그 소소함이 소중함으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2018.10.31 드디어 왕좌의 게임 확장팩인 "까마귀의 향연"을 플레이 해 보게 되었다.

 

당연히 왕좌의 게임 본 판이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4인 플레이 전용이다.

 

이 게임은 이러한 시점에서 시작되는 게임이고, 따라서, 라니스터, 바라테온, 스타크, 아린 가문으로 시작된다.

 

기본적으로는 오리지널 판의 3인 플레이 중립 토큰들로 셋팅을 하고, 다만, 아린 가문의 본거지는 에이리로 하여 진행한다. 아린 가문의 컴포는 티렐 가문의 것을 대신 사용하면 되고.... (확장판에 아린 가문 컴포가 포함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무엇보다 다른 점은 성이나 요새를 먹어서 승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승점 목표 카드의 퀘스트를 완료하여서, 그에 대한 승점을 얻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누구나 예상 할 수 있듯이, 게임 목표가 바뀌었으면, 당연히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 법...

 

큰 생각없이 스타크와 아린 가문은 열심히 싸워댔고,

바라테온은 첫 전투에서 진 후로, 보급까지 0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라니스터만 매 라운드 꾸준히 승점을 먹어서 4라운드 만에 게임이 끝나게 된... 조금은 허무했던 첫 게임이었다.

 

 

 


 

 

일시: 2018. 10. 31

게임: 왕좌의 게임

게임모드: A Feast for Crows (까마귀의 향연) 4인플레이

게임시간: 7시 50분 ~ 9시 50분

참여인원: 울뛰(스타크), 라니스터(규완), 아린(어흥), 바라테온(레미엘)

 

 

첫 셋팅

 

 

<첫 셋팅>

 

바라테온 이거 뭥미. 공성병기 하나 있을 뿐... 철왕좌는 여전히 들고 있지만, 별이 하나 밖에 없네, 보급도 1  ㅠㅠ

라니스터 보소... 처음부터 킹스랜딩 먹고 시작하고, 배도 한척 있네... 보급 5 ??? 왓?!!!

아린 가문의 병력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보급 3에, 의회를 가지고 있네... 까마귀 좋겠다

스타크는... 롭이 한참 잘 나갈 시절인가? 칼을 가지고 시작하네. 보급도 2라서 숨통 좀 트이겠네? ㅋㅋ

 

일단 이 상황에서 각 가문의 목표 카드를 살펴보자.

 

<가문 목표 카드 - 이 카드는 모두 공개한다.>

 

바라테온은 일단 킹스랜딩을 접수해서 기본 승점을 쌓아가야 하고,

라니스터 역시 킹스랜딩을 접수해서 기본 승점을 쌓아가야 하네...

아린 가문은 파워토큰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상황이고,

스타크는 성이나 요새를 많이(5개 이상)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남의 가문 목표는 신경도 못쓰고, 오로지 내 카드 밖에 안보였으니...

 

나의 바라테온은 지원없이 킹스랜딩을 먹기 위해 공성병기와 모든 병력(기사1, 보병1)을 킹스우드에 집결 시켰다.

 

그 순간 킹스랜딩의 라니스터 보병 2가 선빵을 날리셨고...

공성병기 때문에 질 수는 없고, 4짜리 가문카드인 랜리 바라테온은 너무 아까워서, 3짜리 카드 선택!

라니스터는 공격력 1짜리 + 보병을 2점으로 바꿔주는 카드로 공격...

전투력은 라니스터 4: 바라테온3 의 상황에서 전쟁의 파도 카드는 .... 전쟁의 여신은 라니스터의 손을 들어줌...

 

전투에 패배... 너무 가슴이 아픈건 공성병기가 사라졌다는 점이고, 그것 보다 사실 더 아파해야 했던건... 보급을 하나 빼앗겼다는 것....

 

확장팩에서는 매 라운드마다 보급을 재조정하기 때문에 바라테온은 바로 발병신이 되어서 공격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는 점... ㅠㅠ

 

 

 

<킹스우드에서 패퇴한 바라테온과 북벌 중인 아린>

 

끝난 후 복기해 보면 이 순간이 라니스터에서는 분위기를 제대로 잡은 상황이었던 건데...

이 와중에 아린 가문은 스타크를 친다고 전 병력이 올라가 있는 상황...

바라테온이 라니스터에게 눌린 상태에서는 아린 밖에  킹스랜딩을 견제 할 세력이 없었는데...

 

이때만 해도 몰랐다. 후반에 재기할 수 있을 거라는 헛된 망상만 가지고 있었을 뿐.

 

1라운드 종료 되고, 보급을 재조정하면서 바라테온은 보급이 1 -> 0 이 되어, 이동 자체를 할 수 없게 되었고,

반면, 라니스터는 보급이 5-> 6 이 되어 지배구조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스타크와 아린은 아래쪽은 관심도 없는 듯 보였고,

라니스터는 가문 목표완료로 1점, 손에 든 목표 카드 한개 완료로 추가 1점 도합 2점을 1라운드에 가져갔다.

 

게임은 이렇게 진행이 되었고, 최종 상황은 4 라운드 만에 라니스터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까지 바라테온은 보급 1로 인해, 킹스랜딩을 쳐 볼 수도 없었고,

오리지널에서는 성을 빼앗으면 승점을 -1 시킬 수 있었으나, 이번 확팩에서는 감점이 없는 관계로 자연적으로 라니스터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라니스터 - 7점, 바라테온 - 2점, 스타크 - 1점, 아린 - 0점>

 

 

 

 

<스타크 몰락, 아린 버티기, 바라테온의 확장, 라니스터의 지배!!!>

 

라니스터는 매 라운드 마다 가문 목표 성공으로 1점씩 총 4점과, 손에 든 목표 카드 성공 3번으로 총 7점을 획득!!!!

바라테온의 경우 1라운드 대패, 2라운드 보급 0 발병신 이후, 3, 4라운드 꾸역 꾸역 해서 승점 2점 획득!!

확인을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스타크 말로는 마지막에 목표 한 개 성공해서, 1점 획득!

아린은 걍 전투만 열심히 하다가 끝났네.

 

확실히 이 확장팩의 게임의 양상은 다르다!

조금 더 일찍 움직여여 하고, 승점 관리가 우선인 게임이다.

오리지널은 동맹을 맺고(진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지), 적을 구분하고, 목표를 가지고 긴 호흡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면,

이 확장팩은 점수에 특화시킨 전략을 세우고, 승점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빠른 호흡으로 경기 운영을 해 나가야 하는 것 같다.

 

물론, 다음부터는 4라운드 만에 허무하게 끝나거나 하지는 않겠지....

 

 


 

게임의 결과

 

종료 라운드: 4 round

왕좌: 규완 (라니스터) / 7점

2위: 레미엘 (바라테온) / 2점

3위: 울뛰 (스타크) / 1점

4위: 어흥 (아린) / 0점

 

왕좌의 게임 결과는... 이전글에서 확인을...

 

 

 

 

 

그렇게 살거라면, 후회하지 말고.

후회 할거라면, 그렇게 살지 마라.

 

 

- written by LEIM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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